어김없이 찾아온 놀라운 변화! 알람도 없이 아침 7시가 되면 저절로 눈이 번쩍 뜨이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났다. 아침에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먹고 나서 바로 등대로 출발하기로 했다. 케이프 메이 등대( Cape May Lighthouse )는 Cape May에 왔으면 꼭 한 번쯤 방문해야 하는 명소 같은 곳이라고 한다. 그곳에는 매년 많은 새 관찰자 (Bird Watcher)들이 모여서 새 관찰을 한다고 한다. 이들은 조류를 연구하고 조류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스티브 또한 새관찰을 좋아하고 자연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는 새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었다. 그저, 가끔씩 내발 옆을 툭치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지나가는 비둘기나 옹기종기 모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