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이런 기분 좋은 날이면
지금 당장이라도
여행 배낭 둘러메고 여권 챙겨 떠나고 싶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커다란 장벽이 날 막아섰고,
갈 수 없는 상황에 우울해진다..
그렇게
우울함을 느끼며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사진첩을 보게 되고
cape may에서 똥 손으로 찍었던
사진들을 보니
그때 느꼈던 기분
추억이 떠올라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미국 New Jersey에 있는 cape may(케이프 메이)
cape may(케이프 메이) 뭔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를 수도 있다
내 주변 지인들도 모르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나도 steve가 여기 살지 않았더라면
아마 평생 몰랐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국내에서도 못 가본 곳도 많은데
해외면 당연히 그럴 만도 했다.
뭔가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같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나는 더 좋았다
그렇게 부랴부랴 짐 싸고
인천공항 가서 비행기 탑승
비행기 안에서 영화도 이것저것 봤는데
기억나는 건 모아나였다
(모아나 ost 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끄적끄적 그림도 그리고..
지루함이 최고조를 찍었을 무렵
거리를 보니 드디어 1429킬로 남았다..
나랑 스티브는 댈러스(Dallas)에 내려서
케이프 메이(cape may)까지 한번 더 갈아탔다.
(댈러스에서 케이프 메이까지는 얼마 안 걸렸다.)
드디어!!
케이프 메이(cape may)에 도착!!
항상 느끼는 거지만,
비행기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다..
그렇게
무사히 도착 후
스티브 어머니께서 공항에 나와 픽업해주셨다.
우린 스티브 어머니 집에 도착하자마자
짐 풀고 둘 다 기절하듯 잠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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